처음엔 산후조리를 신청하지 말까? 하다가 주변에서 애 더 낳을거 아니면
마지막 산후조리 진짜 중요하다고 해서 급하게 연락드려서 산후조리 신청했어요~

지금 산후조리 3주하고 나니 그때 산후조리 신청 안했으면 어쩔뻔 했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.

젤 만족스러운점은 아이케어 였어요~
전 첫째가 있어서 신생아를 키워본 경험이 있었음에도 불구 하고
목욕시키는거 잠재우는거 뭐 이런거 저런게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더라구요.
제가 잠재울때는 그렇게 안자는데 관리사님이 재워주심 어찌나 푹 잘 자던지;;;
또 아이관찰해주시면서 염려스러운점 체크해주셔서 소아과가서 여쭤보고 했어요!

 
또 산모관리도 좋았어요^^
아침에 오시면 아침준비해주시고 아침먹으며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다 보니 산후 우울증이 올틈이 없었던거 같아요^^
아기 케어부터 큰아이 교육등등 안나눈 얘기가 없네요~
또 모유수유도 사실 포기하고 있었는데 관리사님이 도와주시고 응원해주시니 열심히 노력할 수 있었고~
음식을 잘 먹어야 모유 수유에도 도움이되는데 음식준비도 잘해주셔서 좋았네요~
미역국도 참 많이 먹었는데 오래먹어도 안질리게 맛있게 만들어주셨구요
건강식 식단을 2주동안 먹으니 몸도 빨리 회복된것 같고 변비나 붓기도 빨리 빠진것 같아요.
 
낮에 관리사님이 아이 봐주시는 동안 푹 자니  밤에 아이 케어가 훨씬 수월했던것 같고 
대소변 횟수나 모유, 분유 수유표 가져다 주셔서 체크하면서 아이상태 체크해보며
좀더 체계적으로 아이 케어를 할 수 있어서 좀 빨리 아이 패턴을 파악할 수 있었어요~


사실 아이 낳고 몸 컨디션이 좋지 못한상태에서 새로운 상황에 적응하는게 쉬운게 아닌것 같아요~
친정어머님이나 가족분이 도와주실 수도 있겠지만 하시다보면 많이 힘들어 하신다고 하더라구요~
좀 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케어를 받으시면 물론 경제적으로는 부담스럽지만 좋은점도 많은것 같아요!

참 아무리 좋은 케어를 받아도 산모의 회복의지도 중요하대요!
(전 가끔 말씀해주시는거 어기고 장도 보러다니고 뭐 이런저런거 해서 지금은 후회중이요;;)
관리사님 가이드 잘 받으셔서 산후 조리 잘 하시길 바래요~