저는 외국인 남편과 살고 있어서  산후조리가 왜 필요한지 이해시키는게 좀어려웠어요.
사실 그냥 이해시키길 포기하고, 나중에 내 몸을 위해 밀어붙였다고 해야 할까요?
그래서 거의 출산 한달여 기간만을 남기고 다급하게 예약 문의를 드렸어요. 더군다나 전 전치태반 위험
산모여서 38주까지 제왕절개를 염두에 두고 있었어요.
결국 최종적으로 기준치 살짝 위로 태반이 올라가서 자연분만 시도했고, 첫 아이여서
전 41주 3일에 유도분만으로 아기를 낳았어요. 그러는 동안 여러번 출산예정일이 변경됐고,
원장님이 여러모로 신경써 주셔서(계속 수시로 문자나 전화로 연락주시면 챙겨주셨고)
출산 바로 다음날부터 케어를 받을 수 있었어요.
분만 예정일보다 2,3주 가량 딜레이되고, 게다가 크리스마스와 신정이 껴 있어서  스캐줄 조정이
필요했었는데, 제가 만족할 수 있게 좋은 분이 오셔서 신경 많이 써 주시고, 프로페셔널하게 관리해 주셨어요.
(산후조리음식, 마사지, 모유수유코칭, 좌욕, 이유식이나 육아팁 코칭, 게다가 심리상담까지)